유호열, “이석기-김재연, 종북노선 교두보 확보 위해 국회 입성”

“정보위원회 들어가진 못하지만 국회의원 합법적 보장 권한 있어”

유은영

| 2012-05-21 10:53:00

[시민일보]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당선자와 김재연 당선자의 국회 입성이 가시화되면서 일부 시민단체의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인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21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분들의 국회입성 목적은 소위 종북노선의 교두보를 국회차원에서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어떤 비난이라든지 도덕성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버티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역설했다.

유 교수는 “국회 입성 자체가 종북집단들의 기원목표였기 때문에 이를 관철하기 위한 처절한 투쟁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분들에 대한 당 차원에서의 입장, 그리고 당이 현재 가지고 있는 국회에서의 위상을 감안해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회의 정보위원회, 국가안보에 민감한 부분들에 대한 접근이 100% 용이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국회의원이라는 것은 합법적으로 보장될 수 있는 여러 권한이 있기 때문에 일단 이분들이 국민들이 신뢰할 만한 상황이 아닌 선에서 국회에 들어갔을 경우 우려되는 활동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저희들은 특히 이번 사태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정당이나 국회의원들의 국회 활동을 우리 국민들이 분노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것을 구체적인 증거와 여론을 통해 상황을 긍정적으로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특별히 이런 의원들의 국회활동에 대해 면밀하게 감시하고 또 그런 부분에 대한 법적인 조치들까지도 저희들이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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