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 시의원 "주요 시도중 최하위" 지적

서울지역 장서수 0.83권

이영란 기자

| 2012-05-23 16:18:00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김명신 의원은 2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서울지역의 1인당 장서 수는 불과 0.83권으로 주요 시ㆍ도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박 시장과 곽 교육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민과 학생이 조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환경과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하여 공공도서관 및 학교 도서관의 장서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충하고, 공공ㆍ학교도서관간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책 읽는 서울, 책 읽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며 "그러나 서울시 교육청관내 17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의 도서구입예산이 32억원이고, 서울시 72개 구립도서관 도서구입비는 42억원에 불과하여 신간서적의 30~40%밖에 구매하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약 1.26권으로 주요 선진국의 장서수인 1.5~3.0권과 비교하면 최하 수준에 이를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인구수 대비 공공도서관의 확충, 선진국 수준의 장서 구비, 도서관 운영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서울교육희망공동선언을 토대로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환경과 나악 '책 읽는 서울, 책 읽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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