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도심속 숲길 탐방 어때요?
마포구, 상암ㆍDMC체험길 프로그램 16일부터 운영키로
진용준
| 2012-06-13 16:29:00
[시민일보]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6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상암산을 포함한 ‘상암산 ·DMC 체험길’에서 숲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상암산·DMC 체험길’은 불광천을 시작으로 월드컵경기장, 매봉산, 상암근린공원 및 상암산을 거쳐 상암DMC에 도달하는 코스로 서울시 '걷고 싶은 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숲길 탐방 프로그램은 이수한 마포구 숲해설가와 함께 상암근린공원의 생태연못과 습지 주변의 생태환경을 중심으로 ‘상암산·DMC 체험길’을 탐방하게 된다.
구는 "이달 말쯤 상암근린공원에서 서울시 보호종인 두꺼비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생태연못에서는 열대수련, 노랑어리연, 노랑꽃창포, 생이가래 등 식물도 관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숲길 탐방 프로그램에서는 '곤충경'을 통한 관찰 및 연못탐구, 생태연못 수질테스트, 공원내 나무 등을 활용한 '나만의 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6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화·목요일은 초중고교 및 유치원의 야외체험학습과 연계해 운영한다.
선착순으로 매회 10~15명씩 모집하며, 참가신청은 마포구청 공원녹지과(3153-9554)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숲길탐방 프로그램 참여가 어린이 뿐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녹색문화 형성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심 속 아스팔트에서 벗어나 자연의 상쾌함을 느끼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상암동 숲길탐방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