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경선 룰, 유불리로 봐서는 안된다”
박규태
| 2012-06-14 15:54:00
[시민일보] 새누리당 비박(非朴)계 대선주자인 이재오 의원은 14일 "당명·로고·색깔까지 다 바꿨으면서 대통령 후보 경선 룰만 예전 한나라당 룰을 고집한다"면서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이틀간 일정으로 충북 민생탐방에 나선 이 의원은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 당내 의사결정에 참여하겠다"며 박 전 위원장의 '등판'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시대 흐름은 정치개혁이다. 정치개혁을 표방해 당을 새누리당으로 바꾸면서 국민대다수가 찬성하는 완전국민경선제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무슨 발상인지 모르겠다"며 "(경설 룰을)유불리 시각으로 바라봐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선 룰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당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도 예비후보로 활동하는 데 전혀 문제없다"고 못 박았다.
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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