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오늘부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등록

박규태

| 2012-06-17 14:40:00

[시민일보] 통합진보당이 17일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등록 절차를 시작한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늘(17일)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솔표빌딩 12층 중앙당사에서 '제1차 전국동시당직선거' 후보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비롯해 주요 당직자를 뽑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면 등록기간 내에 후보자 등록신청서와 후보자 서약서 등 제출서류와 함께 후보등록비를 내야 한다. 당 대표 후보등록비는 500만원, 최고위원 후보등록비는 300만원이다.


후보 기호 추첨은 후보자 등록 마감 2시간 뒤인 18일 오후 8시에 열린다. 담당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후보자 본인 또는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기호를 추첨한다.


후보 기호를 배정받은 후보들은 19일부터 24일까지 선거운동을 한다.


선거운동 기간이 끝나면 25일부터 30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인터넷 투표는 25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다. 현장투표는 29일 하루에 한해 진행하되 투표 마감시각은 당일 오후 8시로 정했다.


단,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에 한해 30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6시에 ARS 모바일투표를 하기로 했다.


투표 결과가 나오면 당 대표 선거는 최다 득표자를 선출하되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는 1·2위 순위자 간 결선투표를 치른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은 다수 득표자 순으로 선출하되 5위 이내에 여성이 2명 미만이면 여성 최고위원이 2명 이상 선출되도록 했다. 5위 안에 든 남성 후보 대신 다음 순위자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여성 후보를 택하는 방식이다.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신당권파와 구당권파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중립 성향의 범울산연합 소속인 강병기 전 경남 정무부지사 1명뿐이다.


신당권파(국민참여당계, 진보신당 탈당파, 인천연합 등)에선 강기갑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이, 구당권파(경기동부연합, 광주전남연합)에선 오병윤 당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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