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표, “국가위기 관리체제로 당 개편”

“국가재정비 대책위 구성” 밝혀

이영란 박규태

| 2012-06-17 14:42:00

[시민일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7일 “당을 국가위기 관리체제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한 달을 맞은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재정위기 사전 대비를 위해 가칭 국가재정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예하 국가 부채 특위, 지방 재정 특위, 지역균형발전특위를 둠으로써 국가의 재정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이 안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민행복위원회를 구성해서 시대의 정치적 화두요 시대정신이라 일컬어지는 국민행복위한 정책마련에 당의 모든 활동을 집중하겠다”며 “자살, 이혼,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점검에 들어가 부끄러운 통계를 고쳐나가는데 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생애 주기별 복지정책, 유보육비 국비지원에 대한 보완도 시급하기 때문에 당이 우선적으로 대응하고, 그외 학교폭력 비정규직 중산층 와해와 같은 문제는 없는지 전반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약속한 민생개혁 100일플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믿을 수 있는 새누리당이라는 별칭 얻을 때까지 반드시 약속한 법안은 100일 안에 입안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황 대표는 "국가안위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며 "국가기밀보호특위를 둬 국가기밀보호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른바 종북좌파의 국가기밀에 대한 접근과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위해 국회의원과 당 소속 출입인사에 대해 기밀접근 체계를 재점검하고 강화하겠다"며 "생계형 사면은 권장하더라도 국가보안법 위반 등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도록 정부에 요청하겠다. 북한인권과 탈북자 지원을 지속하기 위한 특위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는 경선룰 개정 문제와 관련, "경선 성공이 본선 승리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대선 예비후보와 적극적인 대화 노력을 당이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필요하면 경선룰 논의도 개방하고 공개적인 전문가, 국민 토론회도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서로 공개하지 않고 이얘기 저얘기 한 다음에 드러낼 수 있는 부분만 약속하는 것도 정치의 묘미기 때문에 둘다 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비공개 토론회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영란 박규태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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