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문화예술도시' 날갯짓
오는 9월1일 '성북문화재단' 공식 출범… 창립총회 내일 개최
진용준
| 2012-07-03 17:16:00
[시민일보]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에게 보다 수준 높은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성북문화재단'을 설립한다.
구는 성북문화재단 창립총회 등을 거친후 오는 9월1일 성북문화재단이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재단은 지역 브랜드가치 향상,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복지서비스 향상, 도시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문화정책을 개발하며 성북구의 발전모델을 제시한다.
재단설립을 위해 우선 4일 오후 5시 성북구립미술관(성북로 134)에서 문화예술계, 학계, 경제계 인사와 공무원 등 발기인 14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성북문화재단 창립총회를 연다.
재단 발기인으로 ▲김영배 성북구청장 ▲강준혁 성공회대문화대학원장 ▲고윤근 전 성북구의회의장 ▲김은영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매듭장) ▲박영숙 느티 나무도서관재단 이사장 ▲박종훈 전 공무원 ▲신경림 시인 ▲이규태 일광그룹회장 ▲정미숙 한국가구박물관 관장 ▲조태권 성북문화원장 ▲최만린 서울대 조소과 명예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들 발기인들은 창립총회에서 성북문화재단 이사로(성북구청장은 이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성북문화재단은 창립총회 후 7~8월 중 ▲법인설립 허가 및 등기 ▲상임이사및 직원 채용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문화시설 인수 등, 설립과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2012년 9월 1일 공식 출범할 계획이며 재단 사무실은 성북구 돈암동 시네마빌등 2, 3층에 들어선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문화재단이 설립됨으로써 성북구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정책들이 수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 속 문화예술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성북이 문화중심도시로 커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