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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진영이 그동안 흩어져 있던 외곽조직들을 캠프로 규합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회원이 5만 명에 이르는 서울희망포럼은 홍문종 의원이 본부장을 맡는 경선 캠프 조직파트에 합류하기 위해 조만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6층에 있는 사무실을 정리하고 캠프가 들어선 대하빌딩으로 옮길 예정이다.
희망포럼은 박 전 위원장의 최대 외곽조직으로 홍 의원은 희망포럼 활동을 주도했던 강창희 국회의장으로부터 전국 조직 인수인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는 또 “박 전 위원장 경선 캠프는 1단계로 전북 온고을희망포럼, 전남 꽃고을희망포럼, 대전희망포럼, 울산미래희망포럼 등 전국 16개 시도에 흩어진 희망포럼을 캠프로 합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김용환 전 의원이 관장하는 상록포럼을 포함한 외곽 조직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포럼부산·강원·경남비전(서병수), 한국행복복지경남포럼(안홍준), 새나라복지포럼(조원진), 대한국포럼(정갑윤) 등 국회의원들이 관리하는 외곽 단체는 당장 캠프에 합류시키지는 않되 캠프에 합류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특히 동아는 “경선 캠프는 전국 조직을 시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으로 전환하는 2단계 작업도 거의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 조직들은 8월 20일 전당대회가 끝난 뒤 당의 공식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박에 서청원 전 대표와 노철래 의원이 관리하는 산악회 ‘청산회’는 유정복 의원이 관리하는 직능 파트에 포함돼 함께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캠프 주요 인사인 홍문종 의원과 최경환 의원은 이번 19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직을 맡지 않는 등 국회직과 당직을 모두 고사하고, 캠프 활동에만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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