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청자삼강통형병 '대상'

정찬남 기자

| 2012-07-09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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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전남 강진군 청자박물관은 최근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제40회 강진청자축제 기획행사로 마련된 제12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최종 입상결과에서 ‘청자상감통형병’을 종합대상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작품을 출품해 종합대상에 선정된 정기봉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청자상감통형병’은 중앙에 양각화조문을 크고 화려하게 장식했고 역상감 기법의 섬세한 보상화당초문을 전면에 조화롭게 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자상감보상화당초문호는 물레성형을 한 큰 호 속에 작은 호를 넣고 적과 흑의 상감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한 문양 등이 돋보이고 있다.
또한 현대적 기법과 전통기법이 잘 조화된 예술성 높은 작품으로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종합대상수상자 정기봉(56세, 해남출신)씨는 현재 해남에서 거주하며, 국내 및 일본, 미국, 유럽등지에서 전시회를 갖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해남녹청자를 재현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대한민국청자공모전에는 전통부문과 디자인 부문으로 나뉘어 총 53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전통부문 최우수상에는 ‘청자상감보화당초문호’를 출품한 유재형(41세, 경기 이천)씨가 선정됐다.
유씨는 전남 도지사상과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함께 받게 된다,
디자인부문 최우수상에는 ‘청자흑백음각도판’을 출품한 박예서(22세, 충북 부여)씨가 선정돼 전남 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청자축제 개막일인 오는 28일 갖게 된다.
전남 강진군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자공모전은 9세기부터 14세기까지 고려청자문화를 꽃피웠던 고려청자의 본향인 강진을 널리 알리고 청자문화계승과 저변확대를 통한 청자산업발전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입상작은 제 40회 강진청자축제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8월5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강진도예문화원 2층 특별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제 12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은 지난 6월11일부터 12일간 전통부문과 디자인부문으로 나눠 실물로 접수 된 101점에 대해 전통, 예술, 독창, 재료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거쳤다.
구일회(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우관호(홍익대학교 교수)씨와 함께 심사를 맡은 공모전 심사위원장 군산대학교 이명순(군산대학교) 교수는 “우리청자를 대표하는 강진청자의 특징과 청자산업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강진원 강진군수는 “청자 이미지를 높이고 도자인구 확대를 통한 대중화에 청자공모전이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국제 공모전 시도 등 규모 확대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전남=정찬남 기자 jcrso@sim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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