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 술 119%·핸드백 49%↑
해외여행객 호화사치품 반입 '사상 최고'
문찬식 기자
| 2012-08-02 17:54:00
[시민일보]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객의 호화 사치품 반입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출·입국자는 모두 292만581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70만5732명보다 8% 이상 늘었다.
출국자 151만3692명 중 내국인은 95만4991명(6.4%↑), 외국인은 55만8701명(14.5%↑)이다.
입국자는 141만2123명 가운데 내국인이 84만8893명(3%↑), 외국인이 56만3230명(13.7%↑) 이다.
특히 면세범위(400달러)를 초과하는 호화 사치품 적발 건수가 급증했다.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핸드백이 447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2994건보다 49%나 증가했고 패션잡화도 473건으로 51% 늘었다.
아울러 주류 7353건(119%↑), 화장품·향수 313건(17%↑) 등의 반입도 대폭 증가했다.
공항세관은 저가 항공사의 해외 노선 확대, 방학기간 단기 어학연수, 알뜰 해외여행 상품 다양화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여행자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고 해외 고액구매자를 특별관리 하는 등 무분별한 과소비를 방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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