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취식에 길가던 장애인도 폭행
40대 주폭 출소 3일만에 구속
온라인팀
| 2012-09-04 14:17:00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해 복역하다 출소한지 3일만에 술에 취해 또다시 무전취식을 하고 길 가던 장애인을 폭행한 40대 '주폭(주취폭력배·酒暴)'이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4일 술에 취해 무전취식을 하고 70대 장애인을 폭행한 장모(49)씨를 상습사기 등의 혐으로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께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한 술집에서 10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시켜먹은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는 등 3차례 걸쳐 모두 25만원 상당의 무전취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또 지난달 16일 오후 3시15분께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시장입구에서 귀가하던 장애인 한모(71)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채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하며 불안감을 조상한 박씨는 주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주폭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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