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등서 지뢰 16발 발견
함참, 北서 폭우때 떠내려와
온라인팀
| 2012-09-04 14:19:00
최근 집중호우로 임진강과 한탄강 등지에서 북한에서 떠내려 온 목함지뢰가 발견돼 인근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임진강·한탄강 수계와 강화군 일대 등 지뢰유실 가능 지역에 대한 탐색 작전을 실시해 목함지뢰 16발을 수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교동도(2발)와 아차도(1발), 황산도(1발)에서 발견된 4발은 지뢰가 들어 있었고 다른 12발은 빈 상자였다.
목함지뢰는 가로 20㎝, 세로 9㎝, 높이 4㎝의 직사각형 모양의 나무상자 안에 200g의 폭약과 기폭 장치가 설치돼 있는 지뢰로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폭발한다.
살상 반경은 2m로 최근에는 나무 대신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것도 있다.
이붕우 합참 공보실장은 "목함지뢰의 경우 물에 잘 뜨고 겉보기에 폭발물로 보이지 않아 호기심에 건드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나무나 플라스틱 상자 모양의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곧바로 가까운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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