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안철수측 폭로, 결국 부메랑이 될 것”
“국민들, 安에 대해 실망하는 구도 돼가고 있다”
전용혁 기자
| 2012-09-09 10:58:00
[시민일보]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최근 안철수 원장측의 대선 불출마 종용 협박 폭로에 대해 “검증을 마치 뒷조사 캐는 식으로 모는 것이 결국 (안철수측에)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소속인 김 의원은 7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들은 비전과 정확한 실체를 원하는 것이지 이런 진흙탕처럼 싸우는 것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거(진흙탕 싸움)를 하지 말라고 새로운 정치그룹에 대한 희망이 나온 것인데 또 다시 똑같은 사람이 돼 가고 있다는 실망을 하게 하는 구도가 돼가고 있는 것”이라며 “결코 국민들의 시각 속에서 유치하게 보이지 않을 거라고 보고, 진실이 드러나고 이런 것을 잘 해내는 사람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폭로 내용에 대해 “금태섭 변호사님과 정준길 의원과의 사적대화내용에 대해 마치 새누리당이 대선 불출마를 종용하고 협박한 것처럼 말씀하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정준길 변호사님은 대선기획단이 아니라 공보위원이고 새누리당에 대한 입장에 대해 전달할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고 담당하고 있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계속 요청했던 것은 출마하라고 얘기했고, 출마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 정확히 밝혀달라고 말씀드렸지, 단 한 번도 출마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며 “누가 나오든 상관없지만 중요한 것은 국민의 마음으로 국민의 필요를 채우는 새누리당의 태도와 입장인데 누가 나오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