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어린이축제 14일 팡파르
충무아트홀서 넌버벌 공연 등 다채
전용혁 기자
| 2012-09-09 16:55:00
[시민일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국제장애어린이축제가 14~15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극장으로 가는 길'이라는 부제로 다양한 공연을 통해 장애어린이들의 문화권 회복에 나선다. 넌버벌 공연을 비롯해 음악·무용 치유 워크숍 등 각 장애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해외 공연으로는 이탈리아 극단 티에트로디스틴토(Teatrodistinto)의 '키시쿠시-만남의 흔적(Kish Kush-Traces of an encounter)'이 무대에 오른다.
극장 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상시적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탭댄스와 힙합댄스, 판토마임, 요요, 움직이는 동화책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개막연주로 참여하는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학생들의 앙상블연주는 장애를 가진 연주자들의 공연이란 점에서 뜻 깊다.
이밖에 영화·전시와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한 성교육, 시각장애어린이를 찾아다니는 이동식도서관 '북소리 버스' 체험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이 축제는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옛 어린이문화예술학교)와 충무아트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이 필수이고 극장공연의 경우 1000원에서 2000원 사이의 입장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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