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아동음란물 유입 사전차단"
김기용 경찰청장, 인터폴 등과 공조해 유포사범 끝까지 추적 검거
온라인팀
| 2012-09-10 14:39:00
김기용 경찰청장은 10일 아동음란물 단속과 관련해 "해외에서 유입되는 아동음란물도 인터폴 및 주요국과 공조해 국내 유입을 사전 차단하고 유포 사범은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아동음란물 근절 민관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아동음란물은 주로 외국에서 유입돼 파일공유(P2P) 사이트나 웹하드 업체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아동음란물은 P2P나 웹하드를 통해 개인간에 은밀하게 유포되고 있고, 영리 목적으로 음란물을 보도록 하는 불법 PC방도 있다"며 "999명의 사이버요원을 총 동원해 250개 웹하드 업체와 PC방을 단속하고 불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한 치의 관용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음란물을 전송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다수에게 음란물을 전송하거나 단순히 소지하는 경우까지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무엇보다도 '아동음란물은 중대 범죄'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국민들에게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신고, 삭제, 범죄예방 등의 자정노력을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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