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물씬… 소래포구의 역사가 한눈에

인천 소래역사관 개관 3개월

문찬식 기자

| 2012-09-20 14:07:00

하루 평균 250명씩 다녀가

소래갯벌·철교 등 인기만점

[시민일보] 인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 소래역사관이 개관 3개월째를 맞으며 주말마다 가족단위 관람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20일 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소래역사관을 다녀간 인원은 19일 기준 1만9100여명으로 1일 평균 256명에 이르며 평일에는 200여명, 주말에는 700여명 안팎의 관람객이 역사관을 찾고 있다.

소래의 역사와 전통을 체계적으로 보존, 전승하기 위해 건립된 소래역사관은 소래포구 인근 아암대로 1605 일대에 연면적 1425㎡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전시실, 영상실, 학예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소래역사관 건물은 장애인이나 임산부, 노약자 등 모든 시설이용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해 지난 7월 남동구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상설전시실은 소래갯벌, 수인선, 소래염전과 소래포구를 주요 전시테마로 구성됐으며 2층 전시실에는 소래역 대합실, 수인선 건설과정과 소래철교 등이 영상과 모형을 통해 재현됐다.

이와 함께 1층 전시실에서는 천일염의 생산과정을 소개하는 소금창고와 생생함이 살아있는 소래어시장 디오라마, 직접 타볼 수 있는 협궤열차모형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래역사관을 비롯한 장도포대지, 소래습지생태공원, 한화기념관 등 인근 문화재 및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해 참가 학교를 모집 중이다.

신청에 관한 사항은 소래역사관(453-5631)으로 전화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소래역사관은 현재 개관기념으로 9월말까지 무료 운영되며 10월부터는 어른 500원, 청소년 300원, 어린이 2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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