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신임 공보단장에 이정현, 대변인에 김재원

이영란 기자

| 2012-09-23 13:31:00

[시민일보] 새누리당은 23일 사의를 표명한 홍일표 대변인 후임에 김재원 의원을, 신임 공보단장에는 이정현 최고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사의를 표명한 홍일표 대변인 후임에 김재원 의원을 임명했고 신임 공보단장에 이정현 최고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공보단장의 교체 이유에 대해 "전문성을 살리고 대언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임 공보단장은 '박근혜의 입'이라 불릴 정도로 친박계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1984년 민정당 구용상 전 의원의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2002년에는 이회창 후보캠프에서 전략기획을 맡아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시절부터 현재까지 박 전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대언론 창구역할을 해왔다.


새누리당 공보단은 이 신임 공보단장을 비롯해 서울신문 정치부장 출신의 박대출 의원과 SBS 앵커출신 홍지만 의원, 당 수석부대변인 출신 서용교 의원, 정성근 전 SBS 앵커와 김석진 전 MBC 네트워크 팀장,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 백기승 전 대우그룹 홍보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신임 공보단장에 임명된 이정현 최고위원은 향후 공보단 운영방침에 대해 "공보업무를 해오면서 공보는 소통공보, 현장공보, 서비스공보가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임해왔다"며 "소통, 현장, 서비스를 최선으로 생각하고 공보단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또 "중차대한 시기이고 분에 넘치는 중책을 맡게되니 긴장이 된다"면서도 "언론이 궁금해하는 것이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심부름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후보의 의중과 의도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100%는 전달하지 못해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당과 공보팀의 가교 역할을 해서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추가적인 공보단 선임과 관련해서는 "현재 공보위원 등을 살펴본 뒤 가급적 함께 갈 생각"이라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보강이 필요하면 보강하고 현재 이원화 된 당 공보체제를 단일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1958년 전남 곡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국회 예결위원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위원회 위원 ▲광주서구을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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