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이한구 원내대표직도 물러나야”
“선대위 불참만으로는 한계”
이영란 기자
| 2012-10-09 12:49:00
[시민일보]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맡고 있는 이상돈 중앙대 법학과 교수는 9일 김종인 위원장과 이한구 원내대표 간의 갈등과 관련, “김 위원장의 의중은 이한구 원내대표가 물러나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 원내대표가 박근혜 선대위 캠프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원내대표직은 그냥 갖고 있는 것으로 정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 정도 수준으로서 이런 문제가 다 봉합될 수 있을 지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비대위원장 때도 그랬고, 대선출마선언, 또 후보수락연설에서 경제민주화를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런데 이것을 두고 이한구 원내대표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포퓰리즘 같은 게 아니냐’ 이렇게 말했는데 이것은 박근혜 후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또 하나는 이한구 원내대표가 지난 몇 달 동안에 국민 눈높이 수준에서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는 발언을 너무 많이 했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한광옥 전 고문의 민주통합당 전 고문의 영입 문제로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이 반발하는 기자회견까지 가진 것에 대해 “이 상황에서 안대희 위원장이 위원장을 그만두면 정치쇄신특위가 그 자체가 그냥 와해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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