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동아제약 본사 등 전격 압수수색

의약품 납품 대가로 의사등에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

온라인팀

| 2012-10-10 14:11:00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된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고흥 부장검사)'은 9일 오전 동아제약 본사를 포함해 2~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동대문구 용신동 동아제약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의약품 거래내역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동아제약이 자사 의약품을 납품하는 대가로 에이전시를 통해 의사, 병원 등에 불법으로 리베이트를 건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물 분석결과를 토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대로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동아제약과 관련된 곳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다"며 "향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혐의를 확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2012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된바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역량과 해외 진출 역량 등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제약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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