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 8만여명 투약분 밀반입
부산 조폭 '영도파' 행동대원등 일당 10명 구속·7명 수배
온라인팀
| 2012-10-11 14:32:00
부산지검 강력부는 11일 히로뽕을 다량 밀반입한 부산 4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영도파' 행동대원 등 일당 17명을 적발해 10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수배했다.
무역업자 김모(51)씨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대만 히로뽕 밀매총책인 중국인 J씨, 국내 알선책 A(46)씨 등 4명을 통해 히로뽕 5㎏을 밀반입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 박모(35)씨 등 영도파 행동대원 2명과 추종세력 2명은 지난 7월 김씨로부터 2㎏을 2억원에 사들이고 8월 히로뽕 2㎏을 밀반입하는데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되거나 지명수배 됐다.
이들에게서 압수한 히로뽕은 2.66㎏으로 8만8667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검찰은 영도파가 조직적으로 히로뽕 밀반입에 가담해 막대한 범죄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마트 종업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150만~300만원의 대가를 미끼로 보따리상을 위장한 운반책으로 포섭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에게서 히로뽕 1㎏가량을 추가로 압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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