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청소년들이 추락(秋樂)한다

오는 27일 문화축제서 문화공연ㆍ만화전시

진용준

| 2012-10-14 14:21:00

[시민일보] 깊어가는 가을, 온 동네를 시끌벅적하게 만드는 유쾌한 10대들의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구청 광장 및 주변도로에서 ‘온 동네와 함께 하는 강북청소년문화축제 - 추락(秋樂)’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품’ 청소년문화공동체가 주관하고 강북구와 서울시, 여성가족부가 공동 후원해 각 마당별 진행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다양한 문화공연, 전시회, 먹거리 판매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에선 ‘시끌벅적 공연마당-렛추락’,‘동네방네 전시마당’,‘희희낙낙 놀이ㆍ체험마당’, ‘냠냠쩝쩝 먹거리마당’, ‘전시마당’, ‘탈탈탈 장터’가 운영된다.

‘시끌벅적 공연마당-렛추락’에서는 그동안 무대가 없어 아쉬웠던 청소년, 십대들과 함께 놀고 싶은 어른 등이 참여해 춤, 랩, 뮤지컬, 마술, 합창공연 등을 펼치며, ‘희희낙낙 놀이ㆍ체험마당’에서는 대형다트, 인간컬링, 대형두더지, 보드게임, 딱지치기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세대가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또 ‘동네방네 전시마당’에서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림, 만화, 문집, 사진 등의 작품전시를 통해 나누게 되며, ‘탈탈탈 장터’에서는 청소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작물 등을 판매ㆍ교환하게 된다.

이외도 ‘냠냠짭짭 먹거리마당’에서는 유기농먹거리, 엄마표먹거리, 이색먹거리를 판매한다.

축제에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이나 단체는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홈페이지(www.pumdongi.net) ‘추락 신청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전화(999-9887)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청소년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 동네가 들썩일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일인 27일에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강북경찰서 및 민간방범기동순찰대의 협조를 받아 행사장인 구청마당 및 주변도로에서 차량통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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