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EEZ서 불법조업 하던 중국 선원

단속 해경이 쏜 고무탄 맞고 숨져

온라인팀

| 2012-10-17 14:10:00

전남 신안 배타적 경계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선원이 해경 단속 중에 고무탄을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5분께 중국 석도 선적 100t급 쌍타망어선 노영호 등 30척이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방 약 90㎞ 해상 EEZ를 침범해 불법조업 중이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이 출동했다.

중국 어선은 해경이 도착하자 흉기 등을 이용해 강하게 저항했고 해경은 진압을 위해 고무탄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선원 장모(44)씨가 왼쪽 가슴에 고무탄을 맞고 쓰러져 해경은 헬기를 이용, 목포의 한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선원은 오후 6시께 숨졌다.

해경은 또 현재 EEZ를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해 목포 항구로 들어 오고 있는 중이다.

해경은 단속에 나선 해경을 상대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나포된 중국 어선이 도착하는 즉시 법 절차에 의해 정확한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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