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26일 발사… 긴장감 고조
비행·선박운항 통제… 주변 철통경비 태세
민장홍 기자
| 2012-10-25 16:04:00
[시민일보] '나로호(KSLV-1)' 발사가 하루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최종 점검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철통 같은 통제가 이뤄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동는 이날 오후 나로호 각 시스템에 대한 발사운용 준비상태 점검에 들어갔으며 군에서도 물샐틈 없는 경비태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나로우주센터 주요 시설(발사통제동과 추적레이더동, 행정본부 등)에서 경찰 경비 병력이 배치돼 관계자 외 출입을 엄격히 통제되고 있으며 나로우주센터 안과 밖에는 경찰 850명이 임시 검문소 등 각 요소에 배치돼 경비와 차량 통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과 의료진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나로우주센터에서 상주하고 있다.
해상에서도 빈틈 없는 방위작전이 이뤄져 해경 경비함정과 소방선박 등 30여 척이 나로우주센터 앞 해상에 배치돼 선박 운항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나로호 발사 당일인 26일 나로호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앞바다의 해상과 비행 항로상에 있는 폭 24㎞, 길이 75㎞에 이르는 해역이 전면 통제된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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