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과의 통합은 국민대통합 일환”

이정현 단장, “내부통합과 외연 확대 동시 진행”

이영란 기자

| 2012-10-29 10:56:00

[시민일보] 박근혜 후보 캠프의 이정현 공보단장은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에 대해 “박근혜 후보가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는 국민대통합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이정현 단장은 이날 YTN <김갑수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후보가 지역을 초월하고, 계층과 세대, 이념을 초월해서 국민 대통합을 하자, 그래서 국민 에너지를 결집하고, 갈등과 분열보다는 화합과 단합을 해서 국가 에너지를 폭발시키자, 그래서 국제 경쟁력을 키우자는 그런 말씀을 늘 해왔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대통합 의지라는 것은 중도 층, 수도권, 도시의 젊은 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고자하는 의지였다고 생각이 드는데, 선진통일당의 색채가 보수적이어서 보수연합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것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내부 통합 없는 외연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내부 통합은 내부통합대로 진행하고, 당연히 외연확대를 위한 노력도 폭넓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이 이 합당을 두고 "옛날정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문재인 후보는 지금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관계부터 국민들 앞에 설명을 해야 된다. 총선 때 이기기 위해서 애국가 부르는 것도 거부하고, 현충원 참배도 거부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과거에 하지 않은 그런 세력들, 재벌은 해체시켜 없어져야 되고, 미군은 완전히 철수해 버려야 되고 하는 식으로 위험한 정당, 민주당과도 실제 정책에 있어서 맞지도 않은 정당과 단지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 손부터 잡아놓고, 지금 끊지도 계속 가지도 못하는 그런 어정쩡한 상태인데, 그게 민주당이 지금까지 선거 해 온 방식”이라며 “그런 식으로 오로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만, 정책이 맞든지, 맞지 않든지, 또는 정책에 대해서 한 번도 대화를 해왔든 해오지 않았든지, 오로지 선거에 이기기만 위해서 편 먹는 것을 해오고 있는 민주당에서 그런 말씀을 하실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단일화하든 안 하든 저희들에게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단일화는 시대적인 가치도 과제도 국민적인 요구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총리, 안철수 대통령이나 안철수 대통령, 문재인 총리 단일화 말만 떠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집권해서 자리 나눠 갖겠다는 것 빼놓고는 별로 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그런 것은 단일화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헤매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쇄신과는 맞지 않는 2등과 3등이 편 먹어서 1등을 이기겠다는 게임논리, 국민과 국가는 안중에도 없는, 이기고 보자라고 하는 게임논리, 정권을 뺏어오는 것 외에 달리 생각하는 것이 없는 그런 게임논리이기 때문에 적어도 정치쇄신이나 시대적 가치와는 거리라 멀다”고 꼬집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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