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사 불나 대웅전 전소
전기 원인추정… 인명피해 없어
온라인팀
| 2012-10-31 15:14:00
오색빛깔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정읍 내장산동 내장사에 전기적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2시10분께 내장사에 불이 나 대웅전이 전소했고, 내장산 뒤편 야산으로도 불이 옮겨붙어 165㎡가 불에 탔다.
내장사 관리과장 권모(60)씨는 "이상신호가 감지 돼 확인해달라는 보안업체의 연락을 받고 대웅전을 가봤는 데, 불이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사찰에는 10여명의 스님들이 있었지만, 대웅전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잠을 자고 있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공무원 51명과 경찰 6명, 정읍시청 직원 5명 등 총 92명이 투입됐고, 물탱크 등 14대의 장비가 동원 돼 2시간만에 불은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웅전 내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전기난로 인근에서 발화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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