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각 수험생 '112'로 SOS
경찰, 순찰차·사이드카등 집중배치 긴급후송
온라인팀
| 2012-11-06 15:19:00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8일 경찰이 112를 통해 수험생 긴급수송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6일 수능날 경찰관 7408명(교통경찰 2225명, 지역경찰 등 5183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5786명을 동원, 시험장 주변 등 주요 간선도로 등에 배치해 수험생 편의를 위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이 수능 당일 112를 통해 요청하면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전국 1191개 시험장까지 이송해 줄 계획이다. 이룰 위해 순찰차 2087대, 사이드카 742대 등 경찰차량 3526대를 기동한다.
서울경찰청의 경우 지하철역 등 주요지점 150개소를 선정, 순찰차(300대), 사이카(200대), 모범운전자 택시(450대) 등 950여대로 구성된 '112 수험생 원스톱 수송 교통경찰대'를 배치해 수험생 수송 편의를 제공한다.
시험장 도착이 늦는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이 112신고를 하면 가장 가까운 순찰차나 사이카를 보내 신속하게 시험장까지 수송하고 차량 진입이 곤란한 골목길의 경우 사이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협력단체(모범운전자 등)를 최대로 동원해 주요 지하철역, 정류장 등에 수험생 태워주기 안내 입간판(789개)을 설치해 수험생에 대한 편의제공은 물론 수험생 탑승차량에 우선권을 부여한다.
수험생 태워주는 장소는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경찰민원콜센터(18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험장 주변의 불법주차로 인한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협조, 사전 주차단속요원을 배치해 불법 주차행위도 예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험생 탑승차량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현장을 보존하고 수험생 입실 완료 후에 조사키로 할 방침이다. 듣기평가 시간대 잡상인이나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원거리 우회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관공서,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사업체 등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조정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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