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분당차병원 적발
의약품 납품 대가 리베이트 받은 혐의
온라인팀
| 2012-11-13 14:04:00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약품 납품 대가로 도매상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분당 차병원그룹 의료법인인 성광의료재단 경영관리본부장 이모(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뉴시스 5월8일자 보도)
경찰은 또 이씨에게 대가성 승용차를 건넨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의약품 도매업체 A약품 대표 최모(60)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0년 12월 말 최씨에게 의약품 납품 대가로 승용차를 요구, 지난해 1월 초 8300만원 상당의 에쿠스 승용차를 넘겨받아 지난 3월까지 운행한 혐의다.
이씨는 경찰에서 대가성을 인정했으나 친분관계에 의해 빌린 차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차량을 최씨에게 반납했다.
최씨가 운영하는 A약품은 1996년 설립돼 연 매출 300억~400억 가운데 80%를 성광의료재단에 납품하는 업체라고 경찰은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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