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암 선생 생가 복원사업 탄력
인천시·강화군 "생가터 확정할 증거 확보"… 내년 5월 착공
문찬식 기자
| 2012-11-20 15:44:00
[시민일보] 민족의 자주정신과 평화통일을 주창하신 인천의 큰 정치인 죽산 조봉암 선생의 생가복원을 위한 심포지엄이 기념사업중앙회 주관으로 2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강화출신인 죽산 선생의 생가복원을 위한 고증절차이자 생가 터를 확정하는 자리로 인천시의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사업인 생가복원 및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심포지엄에 앞서 인천시와 강화군은 죽산의 생가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죽산 연구가 및 향토사가 7인으로 구성된 죽산 조봉암 선생 생가터 발굴 조사위원회를 최근 발족했다.
정밀조사 된 죽산의 생가 관련 문헌자료 조사 및 죽산의 족보와 가계 분석, 친족과 강화 원로들의 면담과 증언채록, 직계 호적과 토지대장 공부, 죽산 조상들의 묘소 기록 등을 주제로 발표될 예덩이다.
그동안 선원면 일대를 집중 조사해 지산리와 금월리 두 곳으로 압축돼 있는 상태로 조사위원들의 조사결과 보고 후 이원규(소설가, 죽산 선생 평전 저술)의 사회로 패널(윤영천 인하대 명예교수, 양윤모 인하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 김형우 안양대 교수)과 종합토론을 거쳐 생가 터를 확정할 계획이다.
따라서 인천시와 강화군은 확정된 생가 터를 토대로 약 10억원의 사업비를 통해 조사 발굴 작업 등 사전절차를 거쳐 오는 2013년 5월경부터 생가복원 및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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