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얼굴 먹칠한 '황당한 경찰관'

수배여성에 "지명수배 풀어주겠다" 성관계 요구

온라인팀

| 2012-11-22 15:23:00

사기죄로 수배중인 여성에게 사건담당 경찰관이 지명수배를 풀어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6일 J(30·여)씨는 "사기죄로 수배 중이던 2008년 2월 사건 담당이었던 K경찰관이 지명수배를 풀어주고 벌금도 대납해주겠다며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J씨는 K경찰관이 실제 2008년 2월 두 차례 자신의 숙소인 O모텔을 찾아와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으며, 2009년 2월 한차례 더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J씨의 진술을 토대로 모텔 업주와 K경찰관을 대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

K경찰관은 경찰조사에서 "J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도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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