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車 훔쳐 팔아 넘기고… 동업자 등치고…
'사기의 달인' 20대 구속영장
온라인팀
| 2012-11-22 15:28:00
지인의 차를 훔쳐 중고차로 팔아 넘기고 동업자를 등쳐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2일 임모(27)씨에 대해 상습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0시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한 음식점 앞에서 인터넷 게임을 통해 친해진 방모(27)씨에게 '차에 있는 담배를 꺼내야 한다'며 열쇠를 받아 360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 1000만원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또 지난해 10월10일 오후 4시께 광주 북구 신안동 한 은행 앞에서 초등학교 동창 백모(27)씨에게 동업으로 인터넷 게임사업을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20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최근까지 22차례에 걸쳐 모두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예전부터 인터넷에서 노트북을 판다고 속여 돈을 받은 뒤 물건을 보내 주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유명해 한 포털사이트에 '사기꾼 임씨를 잡자'는 카페까지 개설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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