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버스 훔쳐 '공포의 18km 질주'
간큰 10대 특수절도혐의 구속
온라인팀
| 2012-11-27 13:49:00
서울 서부경찰서는 공용주차장에 주차된 시내버스를 훔쳐 달아나다 교통사고를 낸 강모(15)군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강군은 지난 11월15일 오전 2시30분께 서울 은평구 수색동 한 공용주차장에 주차된 시내버스를 훔쳐 달아나다 인근 골목길에서 교통사고을 내고 주차장으로 돌아가 다시 버스를 훔쳐 경기 일산구 일산동 자신의 집까지 18km가량을 운전하는 등 모두 3대의 버스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강군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강군이 '버스를 훔쳐 서울역까지 이동한 뒤 인근의 한 카페에서 돈을 훔친다'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일산동 자신의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수색동 공용주차장까지 이동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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