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한파 맹위… 서울 영하 10.4도

강추위 12일부터 점차 풀려

온라인팀

| 2012-12-11 13:44:00

11일 전국 곳곳에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내륙 대부분과 남부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아침에도 내륙에서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았다.

이날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은 영하 10.4도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영하 10도 아래 머무른 것이다.

또 대관령 영하 22.0도, 철원 영하 20.2도, 춘천 영하 15.0도, 문산 영하 16.3도, 동두천 영하 15.6도, 원주 영하 15.6도, 충주 영하 16.5도, 천안 영하 14.9도, 영월 영하 17.2도 등을 나타냈다.

특히 대관령은 기상관측(1971년 7월)이후 12월 중순 일최저기온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기록은 1980년 12월13일로 영하 21.7도다.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12일부터 점차 풀려 주 후반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찬 대륙고기압 세력이 점차 약화되면서 상층의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이동하고 하층에서는 남서쪽의 난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다"며 "이번주 후반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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