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성폭행 도주범 노영대 안산서 닷새만에 긴급체포
온라인팀
| 2012-12-26 13:54:00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달아난 노영대(32)씨가 닷새 만인 25일 경기 안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붙잡혔다.
노씨는 검거 당시 왼쪽 손목에 수갑 두쪽을 모두 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25분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한 오피스텔 4층에 숨어 있던 노씨를 검거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 21일 노씨가 투숙했던 모텔에서 100여m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다.
1시간 30여분 뒤 일산경찰서로 압송된 노씨는 수배전단과는 다르게 머리를 삭발한 상태로 얼굴 곳곳에는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또 노란색 후드티가 아닌 진청색 티셔츠와 곤색 체육복으로 갈아입었다.
노씨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말로 일축했다.
검거 당시 노씨는 오피스텔에 혼자 있었으며 창문으로 침입한 경찰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또 노씨를 체포하고 나오던 중 복도에서 서성이던 안씨의 신분을 확인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노씨를 상대로 도주하게 된 동기와 도주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논란이 빚어진 수갑을 제대로 채웠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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