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장군 심술로 전국이 최강 한파
서울 영하 14.5도… 강풍 동반해 체감온도는 영하 20.1도 기록
온라인팀
| 2012-12-26 13:56:00
26일 올겨울 전국서 최강한파가 몰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많은 지역에서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5도를 기록했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오전 8시 기준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20.1도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은 12월 기준으로 일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해당 지역은 대관령 영하 23.5, 태백 영하 18.3도, 문산 영하 18.5도, 동두천 영하 16.9도, 강화 영하 17.8도, 서산 영하 15.1도, 금산 18.0도, 거창 영하 14.2도, 의성 영하 19.2도 등을 보였다.
한낮에도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6도, 인천 영하 5도, 수원 영하 6도, 춘천 영하 5도, 강릉 3도, 청주 영하 4도, 대전 영하 3도, 전주 영하 2도 등으로 예상된다.
또 경기도(시흥시, 김포시, 동두천시,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성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오산시, 평택시, 의왕시, 용인시, 안성시, 화성시, 광주시), 강원도(원주시), 충청남도(천안시, 공주시, 논산시, 금산군, 청양군, 계룡시), 충청북도(청주시, 옥천군, 영동군, 충주시, 진천군, 단양군, 증평군), 전라북도(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경상북도(군위군, 문경시, 예천군, 안동시, 영주시), 인천광역시(강화군),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28일과 29일 일시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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