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교수, “간판인선 측면이 강했던 인선”

“朴, 엘리트 위주, 능력만 중시하는 인선 비판 강해”

전용혁 기자

| 2013-02-19 13:52:00

[시민일보]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명예회장인 정성호 동명대 교수가 최근 실시된 박근혜 당선인의 총리, 정부부처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인선에 대해 “간판인선 측면이 강한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19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당선인의 인선이 엘리트 위주에 능력만 중시하는 인선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감동인선이 없다는 측면이 있어 이런 것들에 대한 비판이 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조직개편안이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각인선을 발표한 것은 문제’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당선인의 입장에서는 새정부 출범에서 바쁜 측면, 조급한 일면을 읽을 수 있고 야당 입장은 당선인이 일방통행식으로 요구하는 것을 그대로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양측이 일면 일리 있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합리적인 협력을 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탕평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조건 탕평이 옳은 것이냐라는 측면이 있지만 탕평이라는 것은 당연히 엘리트 위주의 능력 위주의 간판인사보다는 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여러 측면의 영역에 있는 인물을 인선한다는 측면에서 고려해야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의원을 임명한 부분에 대해서는 “청와대를 통솛할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 차원에서 비서실장을 찾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친박계 허태열 전 의원이 내정됐다고 보는 것”이라며 “무난한 인사라기보다는 당선인이 필요한 인사였다”고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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