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재의 가장 핵심은 창업경제
미래창조과학부 중간자 역할하되 전 부처 참여해야"
전용혁 기자
| 2013-04-01 15:11:00
장순흥 카이스트 교수 주장
[시민일보]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의 모호한 개념이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장순흥 카이스트 교수가 “창조경제의 가장 핵심은 창업경제”라고 설명했다.
이 개념을 처음 만들어낸 장 교수는 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매년 1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40만개를 만들려면 140만개의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앞으로는 한 서너명 정도의 중소기업, 아주 작은 기업이 40만개 정도 생긴다, 50만개 생긴다, 이런 것이 필요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주위의 작은 일 하나하나를 혁신하다 보면 그게 모든 것이 기업이 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주위에 새로운 서비스와 새로운 상품을 내놓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그것은 어떤 과학기술지식과 정보통신지식을 포함해 새로운 지식을 기존의 상품에 라든지 기존상품을 융합한다든지 이런 새로운 것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쓰레기통을 예로 들며 “쓰레기통을 갖다 놓고 거기에 광고를 하는 산업들이 생기면 앞으로 쓰레기 문제가 광고산업과 연결이 돼서 쓰레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거기 나오는 쓰레기가 폐기물 자원하고 연결이 되면 우리 쓰레기 청소하는 문제도 사회적 기업이 되고 동시에 우리가 대폭적인 새로운 사업을 만들 수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경제라는 게 이자를 몇 퍼센터 올린다, 재정정책을 어떻게 한다는 것인데 이런 거 가지고 안 된다는 것”이라며 “계속 새로운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급성에서 이러한 창조경제가 생겼다고 이해해주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창조경제는 교육도 중요하고 연구도 중요하고 벤치육성도 중요한데 그 세 가지에 골구로 경험을 하신 분”이라며 “그런 면에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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