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SH, 고덕상업업무단지 개발 맞손
이나래
| 2013-05-12 14:34:00
[시민일보] 서울 동남권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고덕동 353)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와 SH공사가 지난 10일 이곳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다.
양 기관은 이날 고덕강일보금자리주택지구 중 고덕강일1지구에 14만6000㎡의 도시지원시설 부지를 확보하고 이곳에 상업업무복합단지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이곳은 문화, 상업, 의료ㆍ생명과학, 첨단기술, 유통관광 시설이 융복합된 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구는 서울 도심에서 멀어 방치되다시피 한 이곳에 상업을 발달시켜 경제 자족기능을 갖추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동구는 짓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계획 단계부터 KOTRA와 연계, 투자기업 유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개점휴업하는 복합단지가 되지 않게 투자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구는 밝혔다.
또 구는 앞서 지은 상일동 첨단업무단지의 성공 신화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상일동 단지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등이 입주, 직원 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부지는 중부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각 하행선의 기점인 강일IC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다. 충청?강원권에 1시간 내 닿을 수 있다.
또 올해 암사대교가 완공되고 지하철 9호선이 연장되면 유동인구가 더 많아질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강동구가 서울 동남권 경제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환경과 산업, 경제와 복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융복합화 되는 어울림의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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