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70억 낭비, 운북IC입체교차로 공사 중단하라"
인천 용종주민들, "市, 설계 변경하라" 강력 촉구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3-07-05 18:11:07
[시민일보]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이 운북IC 입체교차로 공사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운북입체교차로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최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종 항공기정비센터∼인천공항고속도로간 진출입을 위한 운북IC 설치공사가 항공기정비센터 부지가 아닌 공항신도시 백년산공원, 안골유수지공원, 세계평화의 숲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신도시 주민들의 앞마당이며 휴식공간인 정원과도 같은 공원과 숲을 파괴하지 않고 교통 체증을 유발시키지도 않는 방법이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강행처리하고 있다"며 "재정이 부족하다고 얘기하는 인천시와 도시공사가 시민들의 혈세 70억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현재 훼손되고 있는 공원과 숲은 결과적으로 공항신도시주민들이 아파트분양대금, 토지대금, 상가대금을 지불해 만든 공항신도시 주민들의 공동 재산"이라며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한다면 이는 공항신도시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은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여 공원과 숲을 파괴하는 운북IC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환경과 생태계가 파괴하지 않고 시민혈세가 낭비되지 않는 공법으로 설계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 LH는 중구 운서동 2810-1 일원 백년산 1만3000㎡와 안골유수지공원 1만7000㎡를 운북IC 입체교차로 서울 방향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사업부지로 편입,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다.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운북IC 입체교차 공사는 도로 1380m, 교량1개소(85m)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백년골도시자연공원 및 완충녹지 일부(총 1,057천㎡ 중 약 30천㎡) 운북IC 사업지구에 편입되나 비탈면에 대해서는 관목류, 초본, 야생화류를 혼합한 자연경관복원형 녹화공법을 적용할 예정으로 실질적으로 산림이 훼손되는 면적은 약 5천㎡”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통광장(운북IC)에 일부 편입된 완충녹지 및 백년골도시자연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등에관한법률이 아닌 구)도시계획법에 따라 시설결정(1997년 10월) 됐다”면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원녹지기본계획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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