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교통안전 데이터 전자지도로 공개
국민들 내년 1월부터 이용 가능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3-08-08 17:42:49
[시민일보]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교통안전 데이터가 내년 1월부터 일반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지도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경찰이 텍스트 문서 형태로 보유하고 있던 사고다발 구간, 각종 보호구역, 무인단속 장비 등의 교통정보를 인터넷망 기반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에 통합할 예정이다.
통합된 교통정보는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되고 내비게이션 업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사고다발 구간과 위험지역 정보를 재분석해 데이터의 질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각종 CCTV·버스정류장 정보 등도 통합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통정보를 기상상황과 연계해 빗길 위험 구간이나 겨울철 상습 결빙 구간 등 위험 지역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새정부의 '정부 3.0'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교통정보 공개를 추진한 것"이라며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내비게이션 업체 등이 개별적으로 인력을 투입해 실사하던 비용을 절감하고 여러 기관과 개인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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