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실종자 등 1295명 발견
경찰 유흐가 등 일제수색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3-09-16 17:24:26
[시민일보]경찰청은 최근 전국의 보호시설, 가출청소년 밀집지역, 유흥가, 도서·해안 지역 등에 대한 일제수색을 벌여 실종자 등 1295명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13일 일제수색에서 발견된 실종자는 18세 미만 아동 879명, 장애인 207명, 치매환자 209명 등이며 3년 이상 장기 실종자도 105명이다.
경찰은 또 가출청소년들이 모여 사는 '꿀림방' '가출팸' 등 16곳을 발견해 해체하고 가출청소년 48명을 보호자에게 인계조치했다.
경찰은 99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아동·장애인·노인 보호 시설, 요양시설, 폐가, 다가구촌, 유흥가, 유·무인도, 양식장 염전 등 실종자의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을 수색했다.
또 경찰과 해양경찰청은 지난 9~13일 도서지역에서 염전, 양식장, 어선 선원 등을 대상으로 수색 작업을 벌여 기소중지자 4명과 수배자 7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실종자단체 등과 협조해 지속적인 합동 수색을 펼쳐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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