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문찬식 기자] 경기 부천시가 오는 1일부터 ‘겨울철 꽃양묘장 맨발길’을 운영한다.
이번 맨발길은 한겨울 운동량이 줄어들기 쉬운 시민들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겨울 운영을 시작한 꽃양묘장 맨발길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약 2만2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높은 관심과 이용률을 바탕으로 올해 겨울도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다.
겨울철 맨발길은 역곡동(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310번지)과 여월동(부천시 오정구 여월동349번지) 꽃양묘장에서 동시에 개방된다. 올해는 ‘여월꽃양묘장’ 한 켠에 황토볼을 활용한 지압공간도 새롭게 조성돼, 지압 효과를 통해 혈액순환 개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시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신발장과 같은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운영 준비를 마쳤으며,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지난해보다 맨발길 공간을 확대해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시는 발에 상처가 있거나 감염 우려가 있는 질환이 있는 경우 이용을 삼가고, 다수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서로를 배려해 이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맨발길은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맨발 걷기를 통해 활력을 얻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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