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내 인조잔디운동장설치 일부 학교 개방하지 않고 있어 ‘논란’

시 보조금 수십억 들였지만 주중 시민들은 이용불편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13-09-30 14:11:44

[시민일보]용인시가 2006년부터 현재까지 20여개 초중고에 인조잔디운동장을 시 보조금으로 지원해 주고 주중에는 시민들이 인조잔디를 사용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했지만 일부 학교들이 개방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용인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20여개 관내 초중고에 수십억원을 지원해 인조잔디 운동장을 사업을 지원해 주고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개방을 하지 않고 있으며 대다수의 학교는 특정 단체에게 사용을 임대 하고 있어 일반시민들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용인시 박모씨는 “조기축구 회원들이 인조운동장을 임대해 쓰고 싶어도 학교 사정이 있다는 이유로 전혀 이용을 못하게 하는 실정이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인조잔디사업을 지원한 만큼 학교가 쉬는 주말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해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용인시 기흥구 Y초교 관계자는 “임대 요청은 많았으나 학교 여건상 올해 단1회도 운동장을 개방하지 못한 건 사실이다”며 “앞으로는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용인시청 관계자는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한 만큼 사실 확인 후 시민들이 주중에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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