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내달 2~8일 첫 유럽 순방
김현우
kplock@siminilbo.co.kr | 2013-10-16 15:38:13
[시민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공식방문과 영국 국빈방문에 이어 벨기에 및 유럽연합(EU)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3개국 순방은 취임 후 첫 유럽국가 방문이다.
우선 박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서유럽 순방의 첫 번째 국가로 프랑스를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공식방문한다. 이 기간 박 대통령은 한·불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및 투자확대 방안, 기초과학 및 첨단기술 분야 협력기반 조성,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교육 분야 교류 등을 협의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초청으로 4~7일 영국을 방문해 여왕 주최 국빈만찬을 비롯한 국빈방문 일정을 갖는다.
또 카메론 총리와의 한·영 정상회담을 통해 창조경제 분야 협력, 사이버안보·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 공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한다.
마지막으로 8일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본부를 방문해 바호주 집행위원장 및 반 롬퓌이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한·EU 정상회담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기반 구축, 위기관리 활동분야 협력,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이번 서유럽 순방은 유럽 지역에 대한 최초의 양자방문"이라며 "올해 성공적으로 추진돼 온 미국·중국·아세안(ASEAN)·동남아 주요국과의 정상외교에 이어 우리의 외교지평을 창조경제와 전통적인 문화예술의 본산지이자 글로벌 이슈 논의를 주도하는 유럽으로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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