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EXO) 군면제 서명운동 논란

병무청 "사법처리 대상 될 수 있다"

김현우

kplock@siminilbo.co.kr | 2013-10-30 11:26:59

▲ 온라인 커뮤니티 [시민일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12인조 아이돌 그룹 엑소(EXO)를 두고 '군면제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 열혈 엑소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엑소 군 면제 서명 운동'을 벌였다.


12인조 그룹인 엑소는 중국인 멤버 4명을 제외한 한국인 8명은 1990년~94년생으로 현재 군대에 가야 할 나이다.


한편 이 내용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엑소 팬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해당 주장은 엑소 안티팬의 소행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일부 지능형 안티들이 특정 가수의 팬인 척 무개념 발언을 쏟아내 그 가수와 팬을 욕먹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군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사안인데 저런 개념없는 주장을 하겠나, 실체없는 내용에 욕을 먹으니 억울하고 황당할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소녀팬들의 주장이지만 실제로 특정인의 병역을 면제시켜 달라고 서명운동을 벌일 경우 병역 면탈 행위를 위해 압력을 넣는 것으로 해석돼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군 미필 연예인들이 스스로 병역의무 이행에 대해 적극적인 생각과 계획을 밝힌다면 일부 소녀팬들의 철부지 같은 생각도 사그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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