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불시 해양오염방제 훈련 실시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3-11-17 11:53:33

▲ 해경이 원유 선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상황을 가상한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 인천시 연수구 소재)은 16일 대산항 한국석유공사 부두 앞 해상에서 원유선(14만 톤급)과 화문선(5,000 톤급)이 충돌해 원유 선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상황을 가상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향상시키고 민관협력을 통한 현장대응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사전 예고 없이 실제상황과 같이 이뤄졌다.


또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해 설치된 대산방제비축기지의 방제물자를 직접 사고현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해양오염방제 동원 체계를 점검했으며 해양경찰청, 서해지방청, 5개 해경서 및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업체, 정유사, 급유업체의 선박 12척, 오일펜스 760m, 방제차량 9대 등이 동원됐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양오염 방제총괄기관으로써 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실제와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필요한 방제장비, 자재 등을 확충하는 등 방제대응 체제를 더욱 더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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