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여성 性폭력 추방 행사 풍성

양천구 인형극·특강·전시회등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어

김한나

khn@siminilbo.co.kr | 2013-11-21 16:02:13

[시민일보]서울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성폭력 추방 주간(오는 11월25일~12월1일)을 맞아 성폭력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성폭력 추방 주간은 2011년부터 시행된 성폭력방지법령에 따라 매년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기념행사 개최 및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 등을 실시한다.


먼저 오는 25일 오전 10시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는 지역내 어린이집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예방 뮤지컬 <친구야, 내가 도와줄게> 인형극을 연다.


공연내용은 아동 성폭력의 심각성과 아동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 레크리에이션, 마술 등이 병행해 펼쳐진다.


같은날 저녁 6시 목동역과 주변 로데오 거리에서는 민·관이 함께하는 ‘아동·여성폭력 추방 캠페인’이 펼쳐진다. 캠페인은 △아동·여성 성폭력 근절 피켓홍보 △성폭력예방 안내 홍보물 배부 △여성폭력 Zero! 100만 서명 운동 등이 진행된다.


오는 27일에는 관공서와 선도단체가 전직원 및 지역내 아동·여성 안전 및 보호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성폭력·성매매예방’에 대한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고명진 다시함께상담센터의 소장이 강사로 나서 성폭력·성매매 방지의 필요성과 예방법, 인권보장 등에 대해 강연한다.


아울러 오는 25~29일 양천구 해누리타운 로비에서는 아동·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 사진 전시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성폭력문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역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고 동참해야 할 숙제다. 앞으로 추방주간뿐 아니라 범시민적 성폭력 추방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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