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에 물린 대공원 사육사
계속 의식불명… 자가호흡 못해
김한나
khn@siminilbo.co.kr | 2013-11-26 17:26:41
[시민일보]우리에서 청소를 하다 호랑이 물려 중태에 빠진 서울대공원 사육사 심 모(52)씨가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26일에도 의식을 되찾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측은 이날 "(심씨의)의식불명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어떤 유의미한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어떠한 추가적인 치료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심씨는 현재 자가호흡이 불가능해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호흡을 유지하고 있다. 음식물 섭취 역시 할 수 없어 의료진이 관을 통해 수액을 공급하고 있다.
목과 척추에 교상을 입은 심씨는 사고 직후 평촌소재 한림대병원으로 후송됐다가 25일 오후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됐었다.
김한나 기자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