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대비 홀몸노인 1일 1회 '건강 체크'

안양시, 내년 2월까지 270명 집중 보호관리

최상철

csc@siminilbo.co.kr | 2013-12-11 15:53:04

노인보건센터 간호사들 방문 혈압상태 확인
[시민일보]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홀몸노인을 방문 간호하거나 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1일 1회 건강점검에 나섰다.

시는 거동이 불편해 집밖 외출이 1주에 2회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저소득 홀몸노인 27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집중 보호관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안양시보건소 노인보건센터 방문간호사들은 홀몸노인 가정을 매일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혈압과 혈당을 점검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화재예방을 위해 전열기 및 난방기구 안전사용법을 주지시키고, 한파주의보 발령시 비상근무를 실시해 안부를 재차 확인한다.

또한 노인들의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자 동 주민센터는 물론 이웃집과도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거동은 가능하지만 외출이 1주 3회에 그치는 1482명의 홀몸노인들에 대해서도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해 2주에 1회 정도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보건소 한 관계자는 "건강상태가 악화된 대상자를 병원에 이송해 초기 암환자임을 확인, 치료받도록 했다며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방문간호로 살릴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최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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