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사회복지 공무원 처우 개선

동 주민센터 복지 담당자 실적가점 부여… 사회복지직 5급 신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3-12-12 17:21:02

[시민일보]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구 복지 공무원 확충 및 실가점 부여 등 사회복지 공무원에 대한 직무 환경 및 처우 개선을 통해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나섰다.


12일 구에 따르면 구 의회에 제출된 2014년도 구 예산안에서 복지예산은 전체 예산의 71%를 차지하는 데 반해 이를 집행하는 관계 공무원 인력은 불과 16% 수준이다.


따라서 구는 사회복지직 5급을 신설하고, 동 주민센터 행정·사회복지 복수직렬을 5급으로 확대하는 등 복지인력을 확충한다.


동 주민센터에서 1년 이상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7급 이하 행정직 공무원에 대해 실적가점을 부여해 복지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공무원의 업무부담 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 밎 업무능력 저하를 막기 위해 지난 10~11일 2회에 걸쳐 북한산 및 아카데미 하우스 일대에서 사회복지 업무담당 공무원 19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신체적·정서적 소진상태를 충전시켜 활기찬 직장생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숲 치유(북한산 둘레길 산행), 노선영 강사의 ‘스트레스 해소 및 힐링특강’, 구청장 격려인사, 저녁만찬 및 화합의 시간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이외에도 템플라이프 힐링교육, 상·하반기 명강사 특강, 불만민원 대응과 스트레스 관리교육 등 공무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직원들의 정신건강 및 민원해결 능력을 증진시켜 궁극적으로는 복지서비스의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복지수요 확대, 재원부족, 업무과중 등으로 사회복지 업무담당 공무원의 근무환경이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희망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고 이번 워크숍은 그 뜻을 더욱 견고히 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충전된 사기와 희망은 강북구 복지행정을 한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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