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민주당의 차별화 전략은 ‘정책’과 ‘인물’
김윤덕 국회의원
김윤덕
| 2014-02-21 17:13:44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변화하려는 노력과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10명의 민주당 현역의원들은 합심해 지난 연말 전북의 국가예산 6조원시대를 개척하는데 힘을 모았고, 각 분야에서 정책토론회를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필자 역시 올 들어 민주당 전북도당 지방선거기획단장으로서 교육 문화 예술 분야의 정책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했고, 최근 민주당 전북지역 국회의원 모임을 통해 지방선거기획단장과 함께 전북발전민생정책단장을 겸임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민주당’이라는 이유만으로 도민의 맹목적인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은 전북도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아온 제1 정통야당이지만, 그동안의 성과와 결실은 도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북의 민심은 더 이상 맹목적인 지지를 약속할수만 없다는 경고음을 울렸고, 민주당도 더 이상 안주할 수만 없는 상황이다. 변하지 않으면 안되는 기로에 서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민주당은 변해야 한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전국적으로는 불통정권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우리 전북지역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다소 주춤하지만, 안철수 현상이 전국에서 전북지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한다.
민주당은 차별화된 ‘정책’과 ‘인물’로 정정당당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 도민들은 그들의 기대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민주당에게 크게 실망했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그리고 더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민주당을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거 ‘당명’이라는 껍데기만 슬쩍 바꾸던 고식지계(姑息之計)가 아니라, 이번에는 ‘정책’과 ‘인물’에서 내실있는 변화로 확실하게 차별화할 것이다.
프랭클린 애덤스의 ‘선거란 누구를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싫어서 민주당을 찍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가 너무도 좋아서 찍을 수 있도록 확실한 지역일꾼을 공천할 것이다. 민주당의 공천과정과 지역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역일꾼을 선택해 주길 바란다.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 시작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듯한 개혁공천과 비전있는 정책제시에서 출발할 것이다. 도민에게 떳떳한 참 좋은 인재가 민주당의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깨끗한 공천이 이뤄지게 할 것이다.
우리 전북의 민주당에는 경쟁력 있는 인물이 많다. 입지자간의 경쟁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당헌, 당규를 엄격하게 지켜나갈 것이다.
좋은 인재와 함께 지역발전을 견인할 좋은 정책을 제시할 것이다.
현재 전북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가장 큰 힘 역시 민주당이 바탕이 되고 있다.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될 생활정책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필자 역시 민생정책기획단장으로서 도민의 좋은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해 나가는데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취해 나갈 것이다.
조선시대 실학자 최한기의 ‘세상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 있다’는 ‘천하우락재선거(天下憂樂在選擧)’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상 근심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꼭 투표에 참여하여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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